어렸을때 집안이 오락실을 하다 보니 게임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에 대해서는 많이 접하게 되더군요...


지금도 스팀에 올라온 던전 앤 드래곤이나 메탈슬러그 같은 게임도 구매해놔서 가끔 동생이랑 추억팔이 식으로 플레이 하곤 합니다.


아무튼 어렸을 적 동생과 50원 넣고 신나게 플레이 하던 게임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더블 드래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빨강, 파란 캐릭터들의 훅!훅! 필살기...


가장 최근에 새로운 더블 드래곤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실패한 게임이고 2012년에 나온 게임인 더블 드래곤 네온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스팀버전으로 더블 드래곤 트릴로지와 네온이 있습니다.


트릴로지 같은 경우 H2인터렉티브에서 한글화를 했습니다.


더블 드래곤 1

1편의 도입부 잡혀가기전 마리안




- 올드 게이머라면 기억하실 유명한 장면이죠... 어렸을 때 저 장면에 왜그리 화가 났었는지...(나의 마리안!)



더블 드래곤 2


- 2편 도입부 

2편에서 마리안은 총에 맞아 죽죠...



더블 드래곤 3

- 마리안이 없으니 혼자 나온 빌리 리

저 때부터 샵에서 아이템 개념이 생겼군요...



더블 드래곤 네온




- 1편과 동일하긴 한데 한 부분이 동일하지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것도 1편의 리부트 였네요...



개인적으로 더블 드래곤 최강의 적(!?) 이라고 생각 되는 린다...

채찍 공격은 그 때나 지금이나;;;;



* 더블 드래곤 이 모든 것의 원흉은 지미 였죠... 마리안과 빌리를 때어 놓기 위해 납치... 1편 마지막에서 빌리와 지미가 서로 싸우죠...


타격감도 괜찮고 특히 중간중간 80~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이템등이 나오는데 확실히 요즘 대세인 8090 복고 느낌 제대로 입니다.


특히 카세트 테이프 감아 돌리는 장면은 정말...


더블 드래곤 네온 컨셉 아트 (게임 엔딩 후 메뉴에서 확인 가능)























아래부터는 게임의 스크린 샷 입니다.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네, RTS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연예시뮬 이었다 라고 많은 분들께서 속으신(?) 그 게임 맞습니다.


예전 게임 개발때 이거 나오면 질러야지 질러야지 생각만 했다가 여름에 나온지도 모르고 이제서야 구입했네요.


깨알 같은 자막 한글화 (요즘 PC게임은 한글화된 작품 보기 힘들죠)


스카이림 같이 스팀 연동이기 때문에 스팀 아이디가 꼭 있어야 합니다.


이 게임은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3년 12월 14일 현재 메타스코어는 76점입니다.

(일단 70점 대는 넘어갔으니 흥미는 있겠죠.)


일단 이 게임은


- 문명이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같은 턴제 전략부터


- 실제 전투시 제일 상단 턴제 전략 게임처럼 전투 결과만 볼 수 있고 위와 같이 실제 전투에 투입하여 직접 전장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보다 토탈어나힐레이션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의 전략 게임 입니다.) 유닛들의 디자인이나 퀄리티는 요즘 게임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 전투중에 드래곤을 전투에 투입하여 슈팅게임 처럼 날아다니면서 공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드래곤 모드에서도 간단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래곤 모드에서는 유닛들에게 버프를 걸거나 기본 화염 공격 이외에 마법 같은 것으로 상대 유닛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드래곤 주제에 등에 제트엔진을 달아놔서 엄청 빨리 날아다입니다.


물론 전략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XCOM 처럼 메인화면에서 유닛을 구입/업그레이드 하거나 드래곤의 마법 스킬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NPC들과 상호작용을 하여 전장이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지휘하는 장군들과 대화하거나 정치가들과 정책을 논의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전략/전술 부분 보다는 NPC캐릭터들과 정책을 논의하거나 대화를 하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 특히 정책을 결정할 때는 생각보다 머리가 아픕니다. 저 선택지에서 한참 동안 고민 했습니다.


- 동성애를 허가하는 법안을 발의하자는 엘프 정치가


- 엘프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드워프


-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세력에 있는 종족의 선호도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동성 결혼에 대해 허가를 내주자 신문에 대서특필되는 사태가 발생 (특히, 의견에 찬성하는 종족은 선호도가 올라가는데 반대하는 종족의 선호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 게임은 각각의 NPC들의 개성이 강한편인데


- 페미니스트 성향이 강한 언니

특히 결혼 시스템이 있는데 사실 정략적 결혼이다 보니 히로인(?)을 4명 밖에 고르지 못합니다.
각각 종족을 대표하는 공주로써 이 게임의 전부(?)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느 공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해당 종족의 지지를 받게 되거나 공주의 요청을 어떻게 들어주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조금씩 바뀐다고 보면 됩니다.


- 지휘관중 한명이지만 공주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 역시 마법사는 뭔가 다르긴 다름



아직 챕터2 시작 부분이지만 전투에 돌입하면 어려운 느낌이 듭니다.

적들은 업그레이드 까지 하고 나오는데 나는 기본 유닛으로 싸워야하니;;;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 모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드래곤 커맨더는 확실히 여러가지 장르를 복합적으로 섞어 놓다 보니 각 장르마다 약간의 어색함이 있긴 하나 전체적으로 완성도는 높다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여러 장르를 섞어 놓다 보니 호불호가 확실히 강한 게임 인듯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