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들이 집 마당이랑 집 앞 둑방에 잔뜩 피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벚나무 아래엔 시체가 파묻혀 있다!
- 나에겐 특별한 기록매체가 없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봤다.
야간에 찍으니 저런 사진이 탄생 무보정사진-



간만에 봄 꽃놀이를 갔다왔는데... 어째 벚나무 아래 시체 밖에 떠오르지 않는지....



31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일본의 작가 梶井基次郞 (카지 모토지로)의 『벚나무 아래엔』이라는 글에서나오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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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아래엔(櫻の樹の下には)


벚나무 아래엔 시체가 파묻혀 있다!
이것은 믿어도 좋은 것이다. 왜 그런고 하니, 그렇지 않다면 벚꽃이 저렇게나 멋지게 피는 일
같은 것은 일어날 수 없을 테니까. 나는 저 아름다움이 믿어지지 않아서 요즘 이삼일 불안했다.
그러나 지금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파묻혀 있다.
이것은 믿어도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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