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지른 제품이 아닙니다.


이번에 친구가 지름신이 강림하사 지르게 되어 사무실에 새로 들어온 슈트 입니다.





오르카 프레데터 (Orca Predator) 입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얇은 제품 이네요.

거기에 생각보다 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안감은 녹색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많이 부드럽습니다.


다른 수트보다 입을 때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수트 전용 파우치

Orca S4와 Orca Predator 입니다.

프레데터가 더 큰사이즈인데 S4랑 같이 두니 S4가 더 크네요.




아는 동생이 훈련용 핀을 구입했는데 같이 온 스피도 수모.. 이쁘다...






2014년형 샘플입니다. 일명 프로토타입!! (PROTOTYPE)



이거나...



이거 생각하면 낭패;;;




일단 샘플(프로토타입)이다 보니 저렴하게 구입해서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수트는 처음 구입하다 보니 어떤걸 구입해야할지 몰라 일단 STM으로 갔습니다.

국내 제품을 선택하길 잘한거 같아요.


이 더러운 하늘도 버린 이레귤러 몸매의 소유자에겐 해외 제품은 꿈도 꾸지 말아야 겠습니다.

(사이즈가 안맞아요..ㅠㅠ)


일단 구입을 했으나 기장이나 이것저것 손봐야해서 STM에 찾아가서 수선을 맡겼습니다.

(수선했으나 다리 길이가 너무 길어서 눈물이)



초보자가 보니 어떻게 입는지도 모르고 마구잡이로 입다가 손톱 때문에 수트에 상처가 나더군요...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좌절 상태 였는데


절 수영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형님께서 수선을 해주셨습니다.



수트가 원래 잘 손상이 되는 제품이다 보니 이런 수선제품(고무본드)도 있더군요.

(컨버터블 차량의 소프트 탑 수선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여튼 수트 입으실 때는 꼭 장갑끼세요.

(두번 끼세요)


몸매가 혐오스럽다 보니 사진을 올려드릴 수가 없으니

일단 착용 후 한번 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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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한 바퀴 돌고 숨지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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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혀... 죽을꺼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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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많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가뜩이나 수영 초심자라 허우적거리는데 숨까지 못쉬니 저 멀리서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보이더군요... (할머니 사랑해요)

평소 숨쉬는 걸 100이라고 쳤을 때 가슴 압박 때문인지 50~60정도 밖에 숨이 안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강사님께 말씀드리니 씩~ 웃으시면서 가지고 오셔서 연습하라고 하시네요.

(내가 네놈 의도를 모를줄 알고! 가지고 오면 죽을만큼 돌릴꺼잖아!)

- 결국 안가지고 감



주변 사람들은 오르카 제품을 추천하시는데 제 이레귤러 몸매가 레귤러 타입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은 못입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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